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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4-30 00:23 작성자유기연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댓글 4건 조회 3,949회

화랑초 이예주를 칭찬합니다.

본문

​전국에 계신 한자속독 선생님 안녕하세요?

3월에 새학기가 시작되어 교실마다 신입생들도 붐벼 정신이 없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시지요? 저는 올해 처음으로 특별한아이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 아이를 데리고 수업을 하지 하고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한글도 모르고, 이름조차 쓰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도 못하며, 목소리의 크기를 조절 할 수 없는 아이였습니다. 처음 교실에 6학년 언니의 손을 잡고 와서는 한자속독 수업을하러 왔다고 하였습니다. 명단에 없었기에 제가 데리러 가지도 않았던 친구라 잘못온거겠지 하여 담임선생님께 여쭤 보니 한자속독을 하면 집중력과 두뇌가 계발 된다고 어머님께 적극 권장하여 갑자기 결정이 난거 라고 합니다.

한자속독의 우수성이 선생님들께 ​알려진것 같아 뿌듯하면서도 왜 내게....이런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그러나 해맑게 웃고 있는 예주의 얼굴을 보니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지고 그래 인연을 이어보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1달 정도는 작은 목소리로 말하기와 이름쓰기 , 한자속독 교재로 안구운동만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거짓말 처럼 예주가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몇분씩 늘어났습니다. 그다음에는 한자카드를 몇 장주며 그냥 보라고 했더니... 예주에게는 한자는 그냥 그림같았는지 웃기게 생겼다며 깔깔 웃기도 하고 신기해 하기도 하였습니다. 계속하여 똑같은 한자카드를 줬더니 신기하게도 뜻도 모르면서 비슷하게 그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제법 따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은 한글을 잘 몰라 뜻을 얘기해 줘도 기억을 잘 못하지만 한자를 기억하는 걸로 봐서는 곧 한글도 잘 하리라 믿습니다. 예주의 집중력이 커지는 것을 보니 다시 한번 한자속독의 우수성에 감동을 하게 됩니다. 누구보다 한자속독 수업을 좋아하며 아주 더딘 걸음이라도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는 예주가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 칭찬의 글을 남깁니다.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께서도 우리 예주를 칭찬해 주세요^^​

댓글목록

조서연님의 댓글

조서연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예주를 포기하지 않는 선생님도,
한자속독수업을 포기하지 않는 예주도 멋집니다.
예주의 작은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정해석님의 댓글

정해석 작성일

선배님.
전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제36기 정해석입니다.
선배님이 자랑스럽습니다.
가르침을 받고싶습니다.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와 ! 유기연 선생닙 정말로 한자속독의 힘을 직접 경험하고 계시네요
우리 한자속독 선생님이라면 모두가 한번씩 경험한
일이겠지요
유기연 선생님 앞으로 예주와 승승장구 하시기 바랍니다

김수정님의 댓글

김수정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새내기인 저에게도 이러한 경험이 진행중입니다
예주와 선생님을 응원하며 저또한 한자속독의 우수성을
확신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