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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7-26 17:24 작성자박소현  댓글 1건 조회 4,363회

100분 수업을 10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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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집중력이 떨어질 때 재미난 얘기로 인성수업 해보는 건 어떨까요?

고사성어도 듣고, 노래도 배우고, 퀴즈 맞춰 스티커도 받고~

 

 

일주일에 한 번씩 들려주는 고사성어를 아이들은 무척 좋아한다.

“한자급수는 힘들어서 더 도전하고 싶지 않은데 고사성어 때문에 한자방과후 다닌다.”는 아이가 있을 정도다. 오늘도 정말 재미있는 ‘各自爲政’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춘추시대 송(宋)나라와 진(晉)나라가 서로 협력하자 송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되었다. 춘추 오패의 한 사람이었던 초의 장왕(莊王, 재위 BC614∼BC591)은 동맹국인 정(鄭)나라를 시켜 송나라를 공격하도록 했다.

「송나라의 대장 화원(華元)은 정나라와의 결전을 앞두고 사기를 돋우기 위해 양을 잡아 군사들에게 먹였는데, 전차를 모는 양짐(羊斟)에게는 주지 않았다. 싸움이 시작되자 양짐이 말했다. “어제의 양고기는 그대가 마음대로 했지만, 오늘의 일은 내 생각대로 할 것이다.” 그러고는 정나라 군대 안으로 전차를 몰고 들어가 버렸다. 송나라는 대패했다. 군자는 이를 두고 말했다. “양짐은 사람이 아니다. 사적인 서운함 때문에 나라를 패망하게 하고 백성들에게 재앙을 끼쳤다. 형법으로 보자면 그보다 더 큰 죄가 없다. 《시경(詩經)》에서 말하는 ‘사람은 좋은 자가 없다.’는 것은 바로 양짐을 두고 한 말인가.”(將戰, 華元殺羊食士, 其御羊斟不與. 及戰, 曰, 疇昔之羊, 子爲政. 今日之事, 我爲政. 與入鄭師, 故敗. 君子謂羊斟非人也. 以其私憾, 敗國殄民. 於是刑孰大焉. 詩所謂人之無良者, 其羊斟之謂乎.)」

화원은 결국 정나라 군사에게 포로로 잡히고 말았다. 송나라 군대는 전의를 상실하고 전열은 무너지고 말았으며, 사공(司空)을 포함한 250여 명의 군사가 포로가 되었고 460량의 전차를 빼앗겼다. 이 이야기는 《좌전(左傳) 〈선공(宣公) 2년〉》에 나오는데, 화원과 양짐이 각자의 뜻대로 일을 처리했다는 말에서 ‘각자위정’이 유래했다.◆◆◆◆◆

 

 

박소현 :자 노래를 3번 같이 부르고 암기한 사람은 앞에 나와서 암송하면 스티커 받아요~

           “각각 각, 스스로 자, 할 위, 정치 정. 저마다 자기의 방식으로 정치한다.

            각자위정 각자위정”

박소현 : 퀴즈 1) 자~ 너희들이 ‘양짐’이라면(혼자만 양고기 못먹었는데) 기분이 어땠을까?

아이들 : 뺙쳐요~

박소현 : 문제2) 그럼 마차를 모는 양짐에게만 양고기 안 준 ‘화원’이 나쁠까?

            양고기 못 먹었다고 송나라를 대패하게 한 ‘양짐’이 나쁠까?

아이들 : 양짐! 화원! 둘 다 나빠요~

박소현 : 딩동댕~

 

댓글목록

김길혜님의 댓글

김길혜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좋은 정보 유용하게 잘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