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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20 15:45 작성자박지연 | 대구교육본부  댓글 1건 조회 3,755회

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본문

한자속독 수업을 시작한지 불과 1년이 안되는 신입강사입니다.

 

그동안 여러친구들이 있었지만..

 

한 친구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2학년인 그 친구는...

 

3월 첫 수업에서 저를 너무나 좋아하고, 한자속독 수업을 너무나 재미있어 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수업을 하면서 처음에는 눈을 반짝이며~ 한자속독 너무 재미있어요~

 

그러던 아이였어요~

 

그런데...시간이 지나면서..

 

재미있는 부분에서만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하다가~

 

쓰기라도 할라치면 "하기싫어~" "재미없어~"를 이야기 합니다.

 

수표집중력을 할때엔 친구들 보다 늦었다며..울기까지 해 저를 당황 스럽게 하였습니다.

 

저의 최대 고민은 이 친구를 어떻게 처음 도입부 부터 과독이 끝날때 까지 즐겁게 수업을 할 것인가~였습니다^^

 

자신의 좋고 싫음이 너무나 확연히 드러나~다른 친구들에게도 방해를 주기에...

 

이 친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수업하지만~ 교육효과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해 늘 고민 했었습니다.

 

한자속독의 자세인 웃음 긍정 배려를 늘 주지 시켜주며~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때 뇌가 움직이지 않는다.

 

스마일하는 표정만 지어도 우리의 뇌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줄 알고 좋아한다.

 

라고 여러번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늘 고민에 빠지게 하는 그 2학년 친구가 어느날 친구도 데려와 수업을 하고~

 

수업을 하는 내내 지난번에는 "재미없어~", "하기싫어~"를 이야기 하던 아이가..

 

이상하게 오늘은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요~ 지난번에는 재미없었는데 오늘은 재미있어요^^

 

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편으로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저희 친구들과 저는 늘 수업 시작과 끝은 "사랑합니다"의 인사로 시작과 마무리를 하는데...

 

그 친구는 "사랑하는 선생님..감사합니다~" 라며 마무리 짓고 싶다며~

 

저를 미소짓게 만드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늘~ 즐겁게 재미있게 한자도 많이 기억할 수 있는 수업을 하고 싶은 저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아이지만...때로는 비타민 같은 존재이기에.....소개 해 보았습니다.

 

이런 친구가 있어 저를 더 발전 시켜 주는 듯 합니다^^*

 

 

댓글목록

최석님의 댓글

최석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항상 행동 바르고 말 잘 듣는 학생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은 그렇지가 않지요. 그렇기에 우리 선생님들 역할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요
선생님의 이런 고민이 하나하나 쌓여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진짜
선생님이 되실 것 같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발전하는 선생님이 되시길 저또한 응원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