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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4-13 00:25 작성자윤숙희 | 대구교육본부  댓글 6건 조회 4,992회

마음의 담요를 더 넓게

본문

한 달간의 교본수업방법 적응기간을 갖고

지난 시간에 과학적인 독서방법을 처음으로 수업했습니다.

고학년은 규칙과 방법​ 설명만으로 수월하게 이루어진 수업이였고,

1학년은 본글을 천천히 읽어주고 문제를 풀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채점을 하다보니 두 명의 교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교재를 내라고 하니 쭈삣거리더라구요 .

'아! 한글을 아직 못읽는구나!'

간이 칠판 뒤로 조용히​ 불러 물어보니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난 수업시간 동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그것 때문이였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글을 읽지못하거나 빠르게 읽어내지 못할 것을 우려해서 본문을 읽어주었지만 

좀 더 살폈어야 했는데 싶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명씩 불러서 천천히 읽을 수 있는 부분만 읽게 하면서 칭찬해주고

나머지는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읽어내려갔습니다.

글을 다 읽어갈 때쯤 얼굴에는 미소가 보였고 목소리는 커졌습니다.^^

문제를 읽어주고 답을 표시하게 했는데 정답을 콕콕 찝어냅니다.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차분이 이끌어 주면 알차게 채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리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볍던지 후후~ 

흐뭇한 미소로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작지만 결코 작은 것이 아닌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겠고

사랑스런 내 아이들을 향한 마음의 담요를 더 넓게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으로 다가가면 

"선생님 ~ 사랑합니다~ "

들을 수 있겠죠^^

댓글목록

이향동님의 댓글

이향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 ~ 사랑합니다~ " ^^

서귀자님의 댓글

서귀자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네~~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세심한
부분까지 잘 살펴서 부족한 부분 하나하나
챙겨주시니 1학년 학생들이 공부할 맛 나겠습니다.
유머와 재치까지 겸비한 선생님의 탁월한
수업 기법이 빛을 발합니다.
역시 한자속독TM입니다.

한삼수님의 댓글

한삼수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윤숙희 선생님 반갑습니다.
윤 선생님의 사랑!!!^^^
참다운 교육자로서 느낌이 옵니다.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 선생님께 메아리쳐 올 것입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곽현숙님의 댓글

곽현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좋은 선생님과 예쁜 아이들의 수업 모습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이 아이들 가슴에 희망이 되어 차곡차곡
쌓일 것입니다.
멋진 수업을 위하여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윤현숙님의 댓글

윤현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이 느껴집니다.
저역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의 담요를 넓혀야겠습니다.
선생님~화이팅입니다.

이원우님의 댓글

이원우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윤숙희 선생님
자상하신 모습이 막 느껴집니다.
저도 마음의 담요를 펼쳐봐야 겠습니다.
한수 배워갑니다.
늘 싱글벙글 윤숙희 선생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