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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10-27 04:58 작성자이상욱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댓글 13건 조회 11,969회

노비출신 형조판서 반석평

본문

​​노비출신 형조 판서 반석평의 이야기를 올립니다.

반석평은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의 조상으로서 그의 묘소는 본래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었는 데

제가 살고 있는 증평 바로 옆에 있는 음성의 원남면에 옮겨져 있다고 합니다​.

원남면은 증평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 데

음성군에서 반기문 생가를 잘 가꾸어 놓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는 곳이지요.

저역시 반기문 생가를 몇번 찾아 봤습니다마는

반석평의 이야기는 최근에 접할 수 있어 그 묘소는 알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군요.

다음에는 반드시 찾아 보렵니다.

아래의 이야기는 인터넷글 중에서 몇개를 조합해서 만들었습니다.

노비에서 형조판서가 된 반석평의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은

1. 비록 노비이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노비의 자식을 조선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를 발탁하여 자기와 친한 양반의 자식으로 양자를 보내어 준 그릇이 큰 이참판을 생각해 볼 수 가

있습니다. 이것은 한자속독선생님의 자세인 듯 합니다.

2. 노비에서 형조판서까지 오른 반석평을 보면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걸 깊이 가르칠 수 있어야 하며

그 후손인 반기문 사무총장 역시 시골의 작은 집에서 태어나 큰 뜻을 피어 세계의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통찰해야 할  것입니다.

이 또한 한자속독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과 노력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3. 형조판서가 된 반석평은 어느날 몰락한 이참판집 아들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임금에게 자기의 신분을 밝히고 처벌해 줄것과, 아들 이오성에게 자기를 대신하여 관직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또한 한자속독의 기본자세인 배려의 자세라고 여깁니다.​

 

《반석평은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潘基文)의 조상이다.

그의 본관은 광주(光州)이다.

그는 본래 서울에 살던 이름을 알 수 없지만 이참판 집 종이었다.

종은 원래 조상이 포로이거나 범죄자, 채무자였는데 공민권이 없어서 과거시험도 볼 수 없었고,

관리가 될 수도 없었다.

반석평은 비록 종(奴)이었지만 공부가 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자기와 나이가 비슷한 주인 집 아들 이오성이 독선생에게 글을 배우는 방 밖에서 도둑공부를 시작했다. 이오성은 <통감절요>를 읽고 있었다. 천성이 영민한 반석평의 도둑공부는 일취월장(日就月將)했다. 글은 배우는 족족 외우고, 글씨는 땅바닥에 썼다. 그러다가 들키면 꾸중을 듣기도 했다.

리하여 집안 사람들이 반석평의 도둑공부를 다 알게 되었다. 그러나 공부의 수준이 어느 정도 높아지자 <통감> 책을 직접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오성을 설득해 <통감>책을 빌릴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참판이 불러 다리를 좀 주무르라 했다.

반석평은 책을 읽느라 다리를 건성 주무르다가 이 참판의 힐책을 받았다.

반석평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실직고(以實直告)했다.

이 참판은 오히려 기특하게 여겼다. 얼마 후 반석평은 이 참판에게 집을 나가 공부를 좀 더 해 과거시험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이 참판은 그 청을 선뜻 들어주었을 뿐 아니라 반석평의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후손이 없는 ​​친척 집​아들 없는 부자인 반서린()의 양자로 만들어 주었다

반석평은 열심히 공부해 1507년(중종2) 식년문과 병과에 급제했다.

그 후 그는 예문관 검열, 경흥부사, 만포진첨절제사, 함경남·북도 병마절도사, 동지중추부사, 형조참판을 역임했다.

그런데 그가 형조판서로 있을 때, 초헌을 타고 입궐하는 도중에 거지가 다 된 주인 집 도령 이오성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와 그동안 양반행세를 한 죄를 사과하고 다시 옛 주인의 종이 되겠다고 했다.

그리고 왕에게도 나라를 속인 죄를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1445902396_25eb25b0259825ec2584259d25ed258f2589.jpg
 

왕은 오히려 기특하게 여겨 그를 용서해주고 이오성에게도 사옹원 별제 자리를 내려 주었다.

그러나 그가 국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 이 참판이 스스로 노비문서를 불태워 종양(從良)해 주었고,

문과에 정식으로 급제했으니 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다만 도덕적으로 자기를 발신시켜준 이 참판의 아들이 몰락한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취한 양심고백에 불과한 것이다.

반석평의 시호는 장절공(壯節公), 묘는 본래 경기 남양주 조안면에 있었던 것을

지금은 선영인 충남 음성군 원남면 호로리 산 4 번지에 있는

광주반씨장절공파묘역(光州潘氏壯節公派墓域)으로 옮겼다.

노비의 공부하고 싶은 염원이 신분의 장벽을 넘은 것이다.》

 



댓글목록

원화자님의 댓글

원화자 | 서울중랑·강동, 경기남양주·가평 본부 작성일

매우 뜻 깊게 잘 읽었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
동감합니다
저 또한 늘 마음에
"최악의 조건이 나를 성장시킨다"를 체험속에 발견하며 신조로 여기며~~~~~

권효주님의 댓글

권효주 | 경기구리시,양주시,하남시,광주시본부 작성일

이상욱선생님 반갑습니다!!
정말 값지고 값진 동기부여입니다!!
재상이 된 반석평의 일대기를 본 것같아
실천하고 노력하면 안될 것이 없다는 표상이네요.
큰 안목과 덕목으로 알아 봐주신 이참판의 은혜에
결초보은으로 은혜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본인의
죄를 고하는 정직함도 높아 보입니다.
우리 두뇌계발 한자속독의 기본인 인성이
되신 전문강사님들의 크고 넓으신 역량으로
아이들의 사고의 발달과 확장에 이상욱선생님이
올려주진 반석평조상님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의
훌륭하신 업적들이 큰 동기부여가 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우정미님의 댓글

우정미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이상욱 선생님 반갑습니다 ^ ^
오랜 기다림 끝에 반가운 단비 내리는 소리가 이렇게 시원하고 상쾌한 적이 얼마만인지요~

너무나 공부하고 싶은데 사회의 규제가 막고 있는 경우도,
때로는 그 규제를 뚫어버릴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인정받고
꿈을 이룬 사람들도 있습니다.
규제없이 공부할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것에 감사하며
어떠한 일이든 열정을 가지고 다 이루어내겠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 는 계기가 되고 발심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청지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

박근숙님의 댓글

박근숙 | 서울노원구교육본부 작성일

이상욱선생님 반갑습니다
정말 멋진 동기부여 공유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든일도 표현하지않으면 모르듯이
때론 읽었고 알고 보았다하더라도 남과 공유하고자 하는 나눔의 실천이 없으면
그것은 아는것이 아니요 안다하여도 이기적인 지식은 빛을 발할수없다하였지요
모를지도 모르는 단 한분을 위해서라도 기꺼히 수고를 해주시는 선생님이야멀로
정말 본받아야 할 훌륭하신선생님 이시지요
그런면에서 이상욱선생님이 존경스럽고 우러러보아야할 분이신것입니다
어떤말에앞서 이상욱선생님이 우리 한자속독가족인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점남님의 댓글

이점남 | 광주,전남 작성일

이상욱선생님 학교가기전 가슴에 담고가야겠습니다.
아이들 동기부여로 활용해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 현재 그분의 모습에서
반석평 조상의 가르침이 흐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학교 가야해서 이만...좋은 하루 되세요

서순자님의 댓글

서순자 | 부산서부교육본부(강서구,사하구,서구,영도구) 작성일

이상욱 선생님 언제나 열정적으로 생활 하시는 모습
본받아야 겠습니다-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_
오늘 새기고 갑니다

이택님의 댓글

이택 | 충남본부(서산,당진,계룡,천안,아산) 작성일

반석평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비록 노비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훗날 실패한 은인의 자식을 만나고
자신의 험을 솔직이 털어놓고 용서를 비는 반석평의 용기는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하고 나를 반성하게 합니다.
좋은 자료로 보관하겠습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이상욱선생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노비 반석평의 공부에 대한 강한 열정, 신분의 굴레를 벗겨준 이참판
이들이 있었기에 세계대통령 반기문이 나오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한자속독tm선생님으로서 내가 뿌린 씨앗이 어떤 성장을 이룰지 헤아릴 수 없다는 사명감을
다시금 세겨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희제님의 댓글

박희제 | 광주,전남 작성일

이상욱선생님~ 좋은 글을 담아갑니다.
노비였음에도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자 했던 반석평.
그의 진면목을 알아봐준 이참판의 결단.
모든것을 다 잃을수 있는 상황에서도 당당히 자신을 밝힌
반석평의 용기는 존경스럽습니다.
지금 우리아이들과 함께 하는 한자속독수업이
스스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아이들에게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손정희님의 댓글

손정희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는 메세지 가슴에 세기고 갑니다.
좋은글 갑사합니다.

공은실님의 댓글

공은실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이상욱선생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충분히 가졌다해도 선뜻 나누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충분히 가졌음에도 손해보는것 같은 심정, 그러나 우리 모두가 함께 가야할 한 뿌리의 형제들임을
안다면 너와 나 라는 구분은 사라질 것이라 봅니다.
또한 받는이의 입장에서도 초심의 절박한 마음을 되살려
겸손해지기도 보통 사람의 용기로 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항상 그렇듯 훌륭한 인물 주변에는 탁월한 안목을 가진 훌륭한 분들이 계십니다.
다시말해 세상 모든 일은 결코 혼자힘으로 되는 게 아님을 일깨워준다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의 바탕에 우리 한자속독의 기본자세가 있다면
삶이 훨씬 윤택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저도 반석평님의 끈질긴 도전정신을 이어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박태원 본부장님의 "내가 뿌린 씨앗이 어떤 성장을 이룰지 헤아릴 수 없다는 사명감"
이란 말씀 저도 가슴깊이 새겨두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최철순님의 댓글

최철순 | 대전시,세종시,청주시,공주시,부여시본부 작성일

이상욱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한자속독에 대한 열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노비에서 형조판서...
비록노비었지만 탁월한 지식과 재능을 발굴한 이 참판의 慧眼은 우리 한자속독 선생님들에게 앞으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좋은 龜鑑이 될 것입니다.
형조판서가 되었지만 그옛날 주인에게 結草報恩 하는 마음가짐 또한 우리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이선생님은 한자속독 선생님들의 백과사전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황대석님의 댓글

황대석 | 전북,전주,익산본부 작성일

항상 열정이 넘치는 이상욱선생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