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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6-30 04:03 작성자편인숙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댓글 5건 조회 5,727회

어느 초보선생의 공개수업!

본문

선생님들은 운명을 믿으시는지요^^

어느 날 제게 운명처럼 한자속독이 다가와서 어느새 제가 한자속독 방과후 강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한자급수 자격증과 한자지도사도 취득하여 한자공부를 열심히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가르치는게 제 길이 아닌것 같아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 한자속독 방과후강사가 되었습니다. 이길이 제 길이 아닐 것 같아 돌아섰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요즘은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죠? 저도 며칠 전 공개수업을 마쳤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음을 알기에 본부장님께 제 공개수업에 오셔서 수업을 보시고 조언을 해 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정말 흔쾌히 오셨습니다.

제 나름 공개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오랜시간 고민고민을 하다가 '평소 하던 수업 그대로 하자'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웃음을 지키려고 노력하면서요.

 

40분 수업에 카드10분, 교본20분, 동물부수노래, 한글부교재순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수업 도중 한 학생이 앞으로 나와서 조용히  " 선생님 물 먹고 싶어요"하는데 학생얼굴을 보니까 정말 물이 먹고싶어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뒤쪽에 참관오신 학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비타500과 생수5병이 있었는데 그걸 가리키면서

한 병 먹으라고 했습니다. 생수 한 병을 제게 가져와서 뚜껑을 열어달라고 해서 열어주는 사이에 5~6명의 학생이 뒤쪽에 가서는 "선생님, 저도 물 먹고싶어요. 비타500도 먹어도 돼요? 하는 거예요. 그래서 참관오신 엄마들 드시고 남으면 나중에 줄께" 하는데 한 명의 학생이 자리에 앉아서  바타500을 따서 먹으면서 "선생님, 저는 벌~써 먹고 있는데요~ 하면서 웃고 있는거예요.

그 순간 정말 웃음이 나왔어요. 웃으면서" 자리에 앉고 비타500은 수업 마치고 남으면 나눠줄께"했어요~~

 

제 공개수업은 끝이 났고  본부장님께서도 몇가지 고칠점을 말씀 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공개수업이 며칠이나 지났는데도 하루에 몇 번씩 그때 생각이 나면서 왜 자꾸 웃음이 나는 걸까요?

다른 선생님들의 성공사례담을 보면서 2학기 공개수업은 성공해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서툰 글이지만 다 읽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공개수업 마치고 본부장님께 조언 들을때 한자속독 넘 재밌다면서 낙서한 것 한컷했습니다.***


  

 

댓글목록

김길혜님의 댓글

김길혜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공개수업날 끝까지 웃음으로 잘 마무리 해주신
선생님께 부모님들께서는 무한 긍정 이였습니다
수업 현장에서 아이들과의 소통과 첫 공개수업의 에피소드까지
한편의 추억으로 기틀을 잘 다져질것입이다
수고하셨습니다^^

김균자님의 댓글

김균자 | 부산동남부,양산본부 작성일

  편인숙선생님! 운명처럼 만난 한자속독 방과후강사에 첫공개수업까지
 6월을 뜻깊게 마무리하였네요
 수업분위기가 학생들을 향한 선생님의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세요~~
 

권경화님의 댓글

권경화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편인숙선생님 안녕하세요.
두근두근 떨리고 긴장되는 첫 공개수업
축하드리구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ㅎ
늘 환하고 밝은 표정의 선생님 모습을 떠 올리면
수업 또한 무한 긍정과 웃음이 가득한
훌륭한 수업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그렇듯 공개수업을 계기로
한 단계씩 더 성장하고 발전해 가는것 같아요.
선생님 앞에 운명처럼 다가온 한자속독과 함께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며
늘 가까이서 으›X으›X  응원합니다.
편인숙선생님 화이팅~^^♡♡

이향동님의 댓글

이향동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
운명처럼 다가온 방과후강사
늘 웃음이 나오는 수업이 되길 응원 보냅니다.

加油!!

김귀선님의 댓글

김귀선 | 부산중부교육본부(북구,사상구,부산진구,동구,중구) 작성일

편인숙 선생님~반갑습니다~^^
"운명"이라는 단어에서  선생님의 한자속독에 대한 애정과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한자속독 재밌다" 라고  써놓은 아이의 마음과 웃음 꽉찬 얼굴에서
희망을 떠올려봅니다!!!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는 수업~~~
한자속독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생님이 갖고 계신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같이 화이팅하자는 말씀 늘 감사드립니다!!! ^^
우리 함께 승승장구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