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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1-16 10:44 작성자곽진 | 대구교육본부 댓글 5건 조회 4,843회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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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한자속독으로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을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학기 공개수업도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한 학생이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 평가에다 뭐라고 써야 하나요? 매우 만족에 동그라미를 하면 되나요?"
학생의 질문에
"그렇게 해주면 좋지, 그러면 내년에도 민엽이를 볼 수 있지 않겠니?"
민엽이는 큰소리로 매우 불만족에 체크를 해야겠다고 합니다. 순간 깜짝 놀라 민엽이한테 물어보니 매우 불만족이 많아야 동변초에 불합격이 되고, 자신이 전학가는 복현초에 한자샘으로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민엽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윤이가 말합니다. 그러면 저도 매우 불만족에 동그라미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자기는 내년에 성북초에 전학가니까 선생님을 꼭 데리고 갈거라고 합니다. 이때 가만히 듣고 있는 동변초 학생들이 성질을 냅니다.
" 야, 우리 샘이 너희 학교로 가면 우리는 어떻게 하는데, 너희가 전학 안 가면 되잖아, 그것도 모르나."
한참을 자기들끼리 얘기 하다가 " 샘은 어느 학교가 좋아요?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글쎄다... 얼른 수업하자."
정확한 답변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교본 수업에 들어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잘 해 준 것도 없는데, 서로 보이지 않는 사랑을 확인하는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언제나 어디서나 사랑받는 한자속독
선생님이시군요 학생이 사랑하는 방과후 선생님은
단연코 최정수한자속독TM전문강사일 것입니다
화이팅하세요
김종준님의 댓글
김종준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곽진 선생님 ! 좋으신 선생님 쟁탈전이군요.
부럽습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화이팅입니다.
황용해님의 댓글
황용해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선생님의 열정적인 노력의 당연한 결과 이겠지요.
어린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선생님이 부럽군요.
날마다 새로워 지시길......
이태식님의 댓글
이태식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곽진 선생님은 예뻐서 그렇게 인기가 좋은가요?
최정수한자속독 시스템이 좋아서 인기가 좋은가요?
둘 다 이겠지요? 거기에다 열정까지 있으니...
아이들이 귀신같이 압니다요.
이자윤님의 댓글
이자윤 | 대구교육본부 작성일
마음이 따뜻하신 선생님 !
학생들도 따뜻한 마음을 훈훈하게 나누고 있네요.
감동입니다.
따뜻한 사랑입니다. 축하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