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외편천지>에 기심이란  말이 있습니다.

기회를 보아 움직이는 마음

책략을 꾸미는 마음이란 뜻입니다.

바닷가 소년은 언제나 갈매기와 친구가 되어 놀았습니다.

갈매기는 소년이 바닷가에 나가면 소년의 몸주위를

떠나지 않고 같이 놀았습니다.

마을도 돌아온 소년이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자랑하자

친구들이 갈매기를 한 마리 잡아오라고 합니다.

자신이 있는 소년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바닷가에 나왔으나

그 어떤 갈매기도 소년의 몸 주위에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갈매기도 그 마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한자속독반 학생들에게도 항상 사랑하고 최선을 다 하는 마음으로

대하면 학생들도 그 마음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