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올 해 채용시스템이 변경되어 많은 변화가 있는 채용면접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구 본부장님과 여러분께서 힘을 써주신 덕에 (감사드립니다.) 

한자속독이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한자 전공자들에게 밀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부디 모든 한자속독 강사님들께 좋은 소식만 있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2년의 계약기간 만료로 새로운 2년을 위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올 해 5년 차 강사로 이제 아이들 앞에서 말하는 게 익숙해졌습니다만

주로 업체 학교를 수업하다보니 면접을 본 횟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면접 초보입니다.

다행히 김경미 선생님의 면접 특강을 듣고 면접을 준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본인의 모든 것을 전수해주려 노력해 주시는 

김경미 선생님 이하 특강 및 발표로 본인들의 노하우를 공유해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 면접자분이 경대 한문전공자이며 30대 젊은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게 약이라 했습니다. 

들려오던 말들이 내 경우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반대로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하였습니다. 

상대가 한자속독 전문강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여 저의 면접 첫 문구를 이렇게 정해보았습니다. 

“이 면접장에서 한자속독 강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강사, 

학부모와 학생 만족도 모두 100%인 유일한 방과후 프로그램 한자속독 강사 정지훈입니다.” 

이후 시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했으나 준비는 시간에 맞춰서 했는데 면접장에서는 채 반 정도하니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다행히 방과후 부장선생님께서 저희 한자속독의 우수성을 알아주셔서 여러 지원사격을 해 주셨습니다. 

부장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시연 중에 미소로 화답해 주신 교감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 학부모 위원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2년의 시간을 아이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 수업을 들어준 우리 친구들 그리고 학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몇 년 전까지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입니다.

“한자속독 프로그램이기에 가능했다” 수업 년차가 지날수록 새삼 더욱 느끼게 됩니다.

우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신 최정수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올 해가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 해 한자속독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밝아오는 새 해에는 한자속독 모든 선생님들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